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경북도 내년 예산 7조9706억원 편성..
사회

경북도 내년 예산 7조9706억원 편성

운영자 기자 입력 2015/11/11 19:13 수정 2015.11.11 19:13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도의회 심의 거쳐 확정

김현기 행정부지사가 11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도 예산안 편성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일반회계 6조8338억원
특별회계 1조1368억원
 
 
경북도가 2016년도 예산안으로 7조9706억원을 편성했다.
김현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11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예산규모를 올해보다 8.6% 늘려 경북도 의회에 제출했다"며 "일반회계는 6조8338억원, 특별회계는 1조1368억원"이라고 밝혔다.
제출된 2016년도 예산안은 오는 26일부터 12월11일까지 도의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도는 이번 예산편성을 ▲신 도청시대 개막 및 균형 발전 전략 추진 ▲창조경제 확산과 일자리 창출 ▲문화창조융합을 통한 문화융성 선도 ▲수출농업 육성과 농어업 경쟁력 제고 ▲서민생활 안정·안전경북 실현 ▲통일시대 준비 및 새마을세계화 추진 동력 마련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사회복지·보건 부문 2조918억원
 내년도 예산안을 살펴보면 2조918억원(30.6%)을 배정 받은 사회복지·보건 부문이 가장 많은 금액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올해 대비 1445억원 증가한 수치다.
이어 농림해양·수산이 1조139억원(14.8%), 일반행정·교육은 9792억원(14.3%), 수송·교통·지역개발은 7720억원, 문화관광은 5550억원을 차지했다.
도는 "내년은 신 도청 시대를 열어가는 원년"이라며 "신 도청을 새로운 성장 거점축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예산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도민 생활불편 해소와 신 도청 이전에 따른 접근성 향상을 위해 도로사업에 3258억원, 낙후지역 개발촉진 등에 2150억을 투입할 방침이다.
또한 도는 창조경제 확산을 통한 성장 산업 발굴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 탄소소재, 첨단로봇 등 창조경제 7대 신산업 분야와 무선통신 등 미래 선장동력 분야에 연구개발(R&D) 사업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농림해양·수산 부문에서는 농산물 수출전략을 새롭게 구축하고 수출촉진을 위해 전국 최초로 농식품 수출진흥기금(100억원)을 조성하는 등 자유무역협정(FTA)에 대응한 농어업 경쟁력 제고에 집중한다.
농어촌 기반구축사업 2390억원, 농산물 유통기능 강화 297억원, 친환경 농업경쟁력 제고 2581억원, 농업구조개선 사업 240억원, 축산업 경쟁력 강화 931억원, 가뭄대책비 1402억원 등으로 배분됐다.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사회복지·보건 분야는 도민 맞춤형 기초생활보장에 5756억원, 영육아보육료 지원 및 가정양육수당에 4679억원, 기초연금과 노인사회 활동 지원에 9234억원, 아동 예방접종과 농어촌 의료서비스 개선 사업에 1143억원이 배정됐다.
아울러 도는 "새마을 세계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기금 50억원을 반영했다"며 "새마을테마파크 조성 291억원, 저개발국 새마을 시범마을조성, 대륙별 새마을 연구소 설립 등에 439억원을 편성했다"고 전했다.
전국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누리과정 예산은 986억원 전액이 본예산에 반영됐다.

◇간부급 공무원 업무추진비 10% 감액
 도의 내년도 예산규모는 늘었지만 시군의 재정지원을 위한 조정교부금 등 법정·의무적 경비 부담비중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도에서는 경상경비 감축을 위해 간부공무원 업무추진비 10%를 감액하고, 경상경비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건전재정운용 기조 유지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재정 건정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로부터 빌린 청사정비기금 430억원 중 절반인 215억원을 조기 상환하고 2017년까지 총액을 갚을 예정이다.
김 행정부지사는 "공청회, 주민참여예산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도민들의 의견을 반영했다"며 "어려운 농어업 경쟁력 제고와 민생안정 등 주민이 필요로 하는 분야에 예산이 배분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