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에서 현장채용 만남의 장 마련
경북도가 대학현장에서 청년 취업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경북도는 12일 경산 영남대학교에서 '더 좋은 일자리창출을 위한 워크숍 및 기업 인사 담당자들과 구직자들 간 현장 채용 만남의 장'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역 청년들의 취업 의식제고와 정보교류 및 실질적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 대책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영천 소재 자동차 부품회사 한중NCS를 비롯한 지역 중소기업 10곳과 구직을 희망하는 청년 등 60명이 현장에서 구인·구직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여대생 이모씨(25세)는“여성의 취업문이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며 "결혼 후 출산 등의 이유로 직업 안정성이 떨어지고 있다. 지역 중소기업에 취업하고 싶으나 우수한 중소기업에 대한 기준이 정립되지 않아 지자체 등 관련 기관에서 우수한 기업을 선별하여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는 올해부터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사업으로 영남대 산학협력단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경북지역 취업취약계층(청년?중장년?여성) 지속가능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청년층을 대상으로 경북지역 기업 주요 핵심수출 및 산업을 리드하는 '글로벌 융복합 통상전문가 50명'으로 양성, 35명을 관련 기업에 취업시킨다는 것이 도 측의 설명이다.
장상길 경북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 "지역 청년과 우수 중소기업을 연결하는 사업을 더욱 강화하여 모두가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일자리 대책을 마련하여 추진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