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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원치않는 간접흡연율 너무 높다..
사회

원치않는 간접흡연율 너무 높다

운영자 기자 입력 2015/11/12 18:27 수정 2015.11.12 18:27
남성 57%·여성 39% 직장에서 간접흡연 피해
 

  우리나라 성인 남성 10명중 6명 가까이는 직장에서 간접흡연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도 10명 중 4명꼴로 원치 않는 담배 연기를 마셨다.
조성일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12일 '담배규제기본협약(FTCT) 10주년 담배규제 정책포럼'에서 국민건강영향조사를 토대로 분석한 간접흡연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사업장에서의 남성 간접흡연율은 2005년 44.5%에서 2013년 57.2%로 뛰었다. 2010년 58.6%로 정점을 찍은 후 2~3%포인트 범위 안에서 오르락 내리락했다.
여성 간접흡연율도 같은 기간 31.8%에서 38.7%로 증가했다. 2010년 41.8%로 정점을 기록한 후 2011년 37.2%, 2012년 38.8%, 2013년 38.7%로 증감을 반복했다.
조 교수는 "현재 사업장에서의 간접흡연율이 너무 높다"며 "이를 적극적으로 끌어내리기 위한 정책 강화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음식점과 카페 등으로 금연구역을 확대하고 있지만 흡연실 설치를 인정, 실내 흡연을 전면적으로 금지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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