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된 12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여자고등학교에 마련된 대구교육청 24지구 제 15시험장에서 수험생이 경찰차를 타고 시험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2일 실시된 가운데 경북경찰이 시험장 입실시간에 쫓기는 수험생 40여명에게 신속한 교통편의를 제공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6시부터 도내 23개 시·군 73개 시험장에 대한 특별 교통관리를 실시했다.
이에 경찰은 시험장이 금오고인데 구미고로 착각한 A군과 포항고 앞에서 시험장 입실시간에 쫓기고 있던 여학생 2명을 순찰차를 이용해 시험장까지 신속하고 안전하게 옮겼다.
또 경찰은 도내 역과 터미널 등 도내 80개소에 순찰차와 사이드카 등을 대기시켜 시험장 등을 착오한 수험생 40여명을 안전하게 수송했다.
특히 경찰은 각 시험장 주변 반경 2㎞이내 간선도로 및 교차로 등에 경찰을 집중 배치하고, 시험장 주변 차량 진·출입로를 통제했다.
그 결과 수험생 탑승차량과 관련한 교통사고는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경북경찰 관계자는 "수능이 끝나기 전까지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시험을 잘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흥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