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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김인식 감독 "대승할 때도 있는 법"..
사회

김인식 감독 "대승할 때도 있는 법"

운영자 기자 입력 2015/11/12 19:07 수정 2015.11.12 19:07
대회 첫 콜드승에도 '담담'


 2015 프리미어12에서 대회 첫 콜드게임승을 일궈낸 김인식(68) 국가대표팀 감독이 담담한 소감을 밝혔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오후 1시 대만 타오위안구장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 12' 베네수엘라와의 B조 예선 3차전에서 13-2로 7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김 감독은 "경기라는 것이 크게 이길 때도 있고 작게 이길 때도 있다. 오늘은 의외로 초반부터 계속 타선이 터지며 많은 득점을 하게 됐다. 오랜만에 이틀 연속으로 점수가 많이 났다"고 말했다.
쉼 없는 일정을 소화해 온 대표팀은 13일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한다.
김 감독은 "내일은 휴식이다. 지금 선수들이 많이 지쳐 있고 아픈 선수들도 계속 나온다. 이용규와 민병헌을 처음부터 빼고 했는데 이 선수들이 빨리 회복을 해야 해서 쉬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기 전 김 감독은 "일단 주최 측에 훈련 신청은 해놓았다. 투수들의 경우에는 컨디션 조절을 위해 장소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김 감독은 지난 5일 쿠바와의 친선경기에서 오른손에 타구를 맞아 부상을 입은 우규민을 처음으로 등판시켰다. 우규민은 6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우규민에 대해 "그동안 손 부상이 심했는데 이곳에 와서 점차 나아졌다. 실전 감각을 살리기 위해 오늘 나왔다. 앞으로 등판 일정을 정하기 위해서라도 한 번 공을 던져봐야 했다"고 밝혔다.
13일 휴식을 취하는 대표팀은 14일 오후 7시 대만 타이베이 티엔무구장에서 멕시코와 B조 예선 4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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