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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2부 상주, 안산 3-0 완파…우승 불씨 되살려..
사회

K리그 2부 상주, 안산 3-0 완파…우승 불씨 되살려

운영자 기자 입력 2015/11/15 18:05 수정 2015.11.15 18:05
대구 마지막 경기 패하면 리그 우승

 박항서(56) 감독이 이끄는 상주 상무가 안산 경찰청을 격파하며 리그 우승의 불씨를 되살렸다.
상주는 14일 오후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안산경찰청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43라운드 홈 경기에서 3-0으로 낙승했다.
정규리그를 끝낸 상주는 이날 대구가 한수 아래인 충주를 상대로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치면서 리그 1·2위 자리를 맞바꿨다.
상주는 한 경기를 덜 치른 대구가 마지막 44라운드 홈경기에서 패하면 리그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대구가 비길 경우 두 팀은 승점이 같아져 골득실을 따지게 된다.
양팀의 균형은 전반 30분 무너졌다. 상주는 박기동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중원에서 길게 연결된 볼을 잡아놓은 뒤 돌아서며 바로 슛을 때렸다. 이 볼은 안산의 오른쪽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도 상주가 주도했다. 추가골은 후반 5분 터졌다. 김도엽이 골문으로 쇄도하며 왼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바로 골로 연결했다.
박항서 감독은 후반 36분 이후 조동건, 황일수를 잇달아 투입했다. 대구와 골득실을 따질 경우의 수를 대비해 내놓은 교체카드다.
황일수는 박 감독의 기대에 부합했다. 투입된지 3분만에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수비수의 실수를 파고 들며 텅빈 골문 안으로 공을 차넣었다.
이날 상주에 리그 선두를 내준 대구FC는 한 수 아래인 충주 험멜과 비기면서 자력우승의 기회를 일단 다음 경기로 미뤘다.
대구는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주 험멜과의 원정 경기에서 한골씩을 주고 받으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대구는 전반 28분 리그 득점 선두 조나탄이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1분 뒤 충주의 김병오에 만회골을 내준 뒤 경기를 다시 뒤집지 못했다.
경남과 고양은 이날 창원 축구센터에서 열린 경기에서 득점없이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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