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MLB 사무국에 손아섭 포스팅 요청
국가대표 외야수 손아섭(27)이 메이저리그(MLB)에 도전장을 던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6일 롯데 자이언츠의 요청에 따라 MLB 사무국에 손아섭을 MLB 30개 구단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참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MLB 사무국은 30개 구단에 포스팅 공시 후 4일 이내(주말 제외)에 최고액을 응찰한 구단을 KBO로 통보하게 된다. KBO는 롯데의 수용 여부를 MLB 사무국에 4일 이내 알려줘야 한다.
롯데 측이 최고 응찰액을 수용하면 최고액을 응찰한 MLB 구단은 손아섭과 30일 간 독점계약 교섭권을 갖는다.
롯데가 응찰액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손아섭 선수의 공시는 철회된다.
손아섭은 팀 동료 황재균(28)과 함께 이번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를 밝혔다. 팀별로 1년에 1명에 한해 해외진출을 허용하는 상황에서 롯데는 손아섭의 미국 진출을 먼저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