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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포항시 동절기 도로제설, 시민들이 나서야한다..
사회

[사설]포항시 동절기 도로제설, 시민들이 나서야한다

운영자 기자 입력 2015/11/17 15:48 수정 2015.11.17 15:48

  이제 가을이 마침표를 찍고 곧 한겨울이 다가오고 있다. 한 겨울철은 폭설(暴雪)로 일상생활을 못할 정도로 눈이 쏟아진다. 지난해에도 포항시에 예기치 못한 폭설로 도로가 온통 눈으로 뒤덮어 도로가 막혀버렸다. 사전에 폭설을 대비한 것도 소용이 없는 지경까지로 가고 말았다. 포항시가 지난해의 교훈을 살려, 제설(除雪)에 대비하고 있다. 포항시가 강설(降雪)로 시민들의 피해와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절기 도로제설계획을 수립했다. 시내지역의 주요 고갯길 등 55개 노선에 대해 제설 담당책임제를 실시한다. 염화칼슘 살포기, 굴삭기, 덤프트럭 등 총 185대의 제설장비 정비를 완료했다. 제설자재인 염화칼슘·모래 등 815톤, 제설함 57개, 모래주머니 1만 7천포를 확보했다.
읍·면·동에 필요한 염화칼슘과 제설모래 등을 추가로 배부한다. 노선별 제설 취약지점에 제설함을 설치한다. 강설시 효율적인 제설작업을 위해 당초 2개소(남구·북구)의 제설 전진기지였으나, 죽장면 상옥리에 1개소를 추가했다. 총 3개소의 제설 전진기지를 설치했다. 읍·면·동 주요 고갯길에 모래주머니를 비치하여, 강설시 통행차량 운전자가 자율적으로 이용하도록 했다. 강설예보 2시간 전에 제설장비 및 인력을 대기시킨다. 강설과 동시에 주요노선별로 염화칼슘을 살포한다. 제설을 실시해 시민들의 피해 및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국도와 지방도 등의 제설을 위해 포항국토관리사무소와 경북도 종합건설사업소, 해병1사단, 철강관리공단과 협력체계를 강화하여, 철저한 제설작업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제설행정을 다 마친 셈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강설시 피해와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내 집 앞, 내 상가 앞 눈 치우기 생활화’ 등의 시민의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제설행정에서 가장 중요한 대목을 짚은 것이다. 이것만으로는 결코 제설이 성공할 수가 없다. 제설행정에서 시민들의 의식전환이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제설동참이다. 제설행정에다 시민들이 동참할 때부터, 폭설이 온다고 할망정 포항시는 완벽한 제설이 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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