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세네갈 새마을운동 협력 양해각서 체결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마키 살 대통령의 초청으로 17일부터 24일까지 세네갈을 방문한다.
경북도는 이날 "김 도지사가 새마을운동을 통해 농촌 현대화에 기여하기 위한 일환으로 세네갈을 방문한다"며 "경북도-세네갈 새마을운동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제70차 유엔개발 정상회의에서 새마을운동이 '2030 지속가능 개발목표'를 성취하기 위한 개발협력 프로그램으로 주목받은 후에 이뤄졌다.
김 도지사는 살 대통령을 독대한 후 세네갈 농업부, 청년고용부, 외교부, 교육부 장관 등과 새마을운동 확대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생루이주 새마을시범마을 사업현장을 돌아보고, 국립 가스통 베르제 대학내에 아프리카 최초로 개소되는 '세네갈 새마을운동 연구소'를 찾을 계획이다.
세네갈은 서아프리카의 관문으로 아프리카 내에서 안정된 정치, 상대적으로 발전된 사회간접시설 등 새마을운동 세계화의 전략적 교두보로서 큰 의미가 있는 거점국가다.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한 경상북도 새마을운동 세계화는 아프리카 지역의 절대빈곤 퇴치를 위해 진행되고 있다. 2010년부터 아프리카와 아시아 9개국 27개 마을에 418명의 봉사단을 파견해 지속가능한 발전 역량을 갖춘 시범마을을 조성해 인근 마을 확대보급에 기여하고 있다.
김 도지사는 "세계가 주목하고 국가적 정책으로 새마을운동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나눔과 기여를 실천해 장기적으로 우리 기업의 우호적 시장을 넓히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