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피플퍼스트 추진위원회는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1박 2일간 대구 덕영치과병원 대연회장에서 '제3회 전국발달장애인 자조단체대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피플퍼스트'는 1974년 발달장애인 대회에 참가한 발달장애인이 사람들이 자신을 '정신 지체'로 부르는 것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나는 우선 사람(people first)으로 알려지기를 원한다”고 말한 것이 어원이됐다.
한국 피플퍼스트 추진위원회는 서울, 경기, 충북, 대구, 광주, 울산, 경남 등 전국의 자조단체 리더들이 모여 결성한 조직으로 해외 피플퍼스트 대회 참가 및 교류, 자조단체 리더 워크숍, 자조단체대회 개최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전국장애인부모연대가 주관한 '전국발달장애인 자조그룹대회'를 계승해 발달장애인 당사자들이 직접 주최하며 전국장애인부모연대,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장애인지역공동체, 대구사람장애인자립생활센터 4개 단체가 지원한다.
대회는 발달장애인들의 생활 및 권리에 대한 발표, 일본 피플퍼스트대회 참가 보고 및 교류회와 더불어 대회 참가자 자유발표, '전국 발달장애인 선언', 장기자랑과 초청가수 공연 등으로 이뤄질 계획이다.
김흥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