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년간 봉사해온 산격동 금향숙씨 대상 수상
대구시는 제13회 대구자원봉사대상 수상자로 대상에 북구 산격동 금향숙 씨(여, 55세), 본상에는 달서구 상인동 손옥자 씨(여, 62세)와 달서구 송현동 최영진 씨(남, 58세)를 선정했다.
대구시는 제13회 대구자원봉사대상 수상자 선정을 위해 지난 7월 1일 공고해 7월 6일부터 8월 14일까지 접수를 받은 결과 22명의 후보자를 접수했다.
이를 대상으로 현지실사를 통한 검증과 각계의 덕망 있는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 1명과 본상 2명을 최종 수상자로 선정했다.
대상으로 선정된 금향숙씨는 1981년 평소 아끼고 절약하는 정신으로 살아오면서 어려운 이웃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성격으로 이웃의 홀로어르신을 우연히 돕게 되면서 봉사활동과 인연을 맺게 되어 현재까지 31년간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또한, 태풍과 대구지하철 참사 등 재난재해지역에서의 구호 및 복구활동, 월 3회 대구역 노숙인무료급식센터 급식봉사 참여, 북부경찰서 전의경 어머니회원으로 전·의경 생일잔치 및 각종 행사시 식음료와 선물 지원 등 세심한 엄마의 마음으로 전의경들을 챙겨왔다.
본상으로 선정된 손옥자 씨는 1999년 대한적십자사 봉사원으로 봉사활동에 입문해 현재까지 16년간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으며, 2003년 대구지하철 참사현장에서의 급식봉사, 같은 해 태풍 매미로 인한 수해지역과 2005년 서문시장 화재현장 등에서 구호활동 및 피해복구활동에 적극 참여했고 주 1회 10여 명의 여성장애인들에게 목욕과 말벗활동을 통해 장애인의 정서적 지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최영진씨는 생활고로 시력이 저하된 상태로 유년시절을 보냈고, 두 차례의 안과수술에도 시력을 회복하지 못해 직장을 그만두게 되는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좌절하기보다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은 ‘나눔’이라는 것을 깨닫고 1992년부터 매년 어려운 장애인 가정을 찾아다니며 무료로 도배를 해 주는 것으로 봉사활동을 시작하여 14년 동안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시상식은 12월 8일 오후 2시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제19회 대구자원봉사자대회에서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