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메기는 포항 구룡포산이 최고의 건강 먹을거리이다. 백두대간과 영일만을 거쳐 불어오는 북서풍인 해풍과 청정해역에서 갓 잡은 꽁치 때문이다. 바다와 산을 건너온 차가운 해풍에 자연 건조시킨 데에 원인한다. 과메기에 함유된 고도 불포화지방산인 EPA와 DHA함량이 높다. EPA와 DHA의 효능은 혈관확장작용, 혈소판 응집억제작용, 혈압저하작용, 혈액 중 중성지방 저하작용, 혈액 중 저비중 콜레스테롤 저하작용, 혈액 중 고비중 중성지방 저하작용, 혈액점도 저하작용, 심근경색방지, 뇌경색방지 등 성인병 예방의 생리적 기능을 가진다. 과메기가 이렇게 좋다면, 먹을수록 건강식품이다. 이를 홍보하고 널리 알리기 위한, ‘제18회 구룡포과메기 축제’가 오는 21일과 22일 이틀간 과메기의 본고장인 구룡포 과메기 문화거리에서 개최된다.
포항구룡포과메기사업협동조합(이사장 김점돌)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21일 오후 1시부터 특산품 이름 맞추기, 엿장수를 이겨라 OX퀴즈로 시작한다. 과메기 시식회, 특산품 깜짝 경매, 관광객 노래자랑, 장기자랑, 댄스 배틀 대회, 연예인 축하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특산품 코너에서 과메기 시식행사와 지역에서 생산되는 오징어 피데기 등 싱싱한 수산물을 관람객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청도군이 참가해 청도반시를 무료로 나눠준다. 행사장 먹을거리쉼터에서는 꽁치국밥, 해물파전, 오징어순대, 꽁치 가자미 구이 등이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게다. 인기가수 최석준, 유해모, 박야성, 서희 등 연예인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행사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 즐길 거리, 먹을거리가 가득한 축제로 치러진다.
김점돌 축제추진위원장은 다시 찾고 싶은 한마당 잔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마당 잔치 축제가 아니다. 여러 가지 마당 건강 축제이다. 포항시는 이참에 과메기의 지리적인 표시를 보다 확실하게 해야 한다. 구룡포산이 아님에도, 너도나도 ‘구룡포산’임을 주장하면서, 팔고 있는 지금이기 때문에 그렇다. 가을의 끝자락에서 이번 축제로써, 가는 가을의 아쉬움을 달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