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를 지을수록 손해라는 말이 있다. 손해라면 농사를 지을 농민이 없을 것이 뻔하다. 농업 살리기 예산은 늘 뒤로 밀리기만 했다. 이런 형편에서는 농사를 지을 농민은 없을 게다. 농업에 대한 시선을 달리 보면, 농사를 짓는 것이 아니고 ‘농업경영’으로 본다면 농업은 이때부터 자본이 된다. ‘강소농’ 육성이 그렇다. 김천시가 위와 같은 시각에서, 농업을 자본으로 만들었다. 농업자본 만들기 대차대조표에서 전국에서 최우수이라는 흑자 성적표를 작성했다. 김천시(시장 박보생)가 지난 18일 농촌진흥청이 개최한 ‘강소농·경영분야 종합평가회’에서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었다. 강소농·경영분야사업 종합평가회는 농촌진흥청이 해마다 전국 시군농업기술센터를 대상으로 1년 동안의 사업완성도를 평가한다. 도·시·군간 상호 정보 교류로 지역 간 균형 잡힌 농촌지도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는 강소농을 대외적으로 홍보하기 위하여 서울 코엑스 전시장에서 푸드위크코리아와 함께 진행했다. 많은 소비자에게 홍보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최우수 지자체인 김천시가 농업경영 회계교육, 블로그 교육, 친환경토양교육, 자율 실천 학습 모임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농가 자립 역량도 갖추었다. 경영기반을 강화 할 수 있도록 창의적 아이디어로 사업을 추진한 게, 최우수기관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농산물 직거래로 농가소득이 향상되었다. 소셜마케팅 교육, 파워블로그 연계 홍보, 품앗이 블로그 포스팅, 소셜 자율 모임체 2개 반도 운영했다. 농산물 판매에 대한 다양한 아이템을 제시했다. 타 지역에게 벤치마킹의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창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김천시가 2011년부터 지금까지 농업인 3명, 공무원 1명, 기관상 포함 강소농 분야에서 5개의 농촌진흥청장상을 받았다.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마인드로 농촌지도사업을 전개한 결과이다. 현 농업구조에 맞추어 경영비 절감을 위한 체계적인 강소농 육성사업에 역량 있는 농업인을 육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천시의 최우수상을 얼핏 들으면 전 농민이 아니고, 일부 특정 농업인들이다. 만약에 이렇다면, 강소농을 모든 농가로 전파되어야만 한다. 김천시의 모든 농가가 강소농이 된다면, 우리의 농촌은 시대에 따라 혁신하고 변화를 거듭하여, 농촌은 지금보다 더욱 살기 좋은 지역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