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조(현대코끼리씨름단)가 생애 첫 천하장사를 품에 안았다.
정창조는 22일 충남 청양군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15 천하장사씨름대축제 천하장사 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김재환(전북체육회)을 3-1로 이겼다.
2014년 현대코끼리씨름단에 입단한 정창조는 세한대 시절 숱한 대회를 휩쓸 만큼 뛰어난 실력을 자랑했다. 정창조는 실업무대 데뷔 2년 만에 처음 천하장사 타이틀을 맛봤다.
1-1로 맞선 셋째판이 하이라이트였다. 22살 동갑내기 두 선수는 연장전까지 승부를 내지 못하고 계체에 돌입했다. 정창조(146㎏)가 김재환(148.35㎏)보다 2.85㎏ 덜 나가 세 번째 판을 가져왔다.
정창조는 네 번째 판 종료 3초전 덮걸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재환은 이슬기(현대코끼리씨름단)와 김진(증평군청)을 차례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지만 아쉽게 1품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