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다음달 18일까지 '응급의료 전용헬기'(Air Ambulance·닥터헬기)를 배치할
광역지자체 1곳을 공모한다고 23일 밝혔다.
닥터헬기는 첨단 의료장비를 구비하고 거점병원에 배치돼 요청 5분내 전문 의료진(의사
등)이 탑승해 출동하는 응급환자 치료·이송 전용헬기다.
취약지역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치료를 위해 2011년 전남(목포한국병원), 인천(가천
대길병원)을 시작으로 2013년 강원(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경북(안동병원), 2014년 충
남(단국대병원) 등 5곳에 닥터헬기를 배치했다.
현재 충남을 제외한 4개 지역에서 닥터헬기가 운항 중이며, 충남은 12월말부터 닥터헬
기를 운항토록 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는 아직 닥터헬기가 배치되지 않은 도서 및 내륙산간 등 이송 취약지역 인근
광역 지자체를 대상으로 1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닥터헬기 배치를 원하는 지자체에서는 헬기가 배치될 적정 의료기관을 자체 선정해 다
음 달 18일까지 보건복지부에 신청하면 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향후 닥터헬기 확대를 통해 대형병원과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는 취약
지역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신속한 이송과 전문적인 치료가 가능한 안전기반을 확충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