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남구 ‘엘리시움 오피스텔’ 현장에서 지하연속벽 공법 견학
포항시 건축공무원, 지역 건축사회 회원, 선린대 플랜트설계과 학생 등 46명 참가
포항시와 포항지역건축사회는 현장견학을 통해 신기술을 습득하고 개인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지난 24일 남구 해도동 엘리시움 오피스텔 현장에서 지하연속벽(slurry wall) 공법 건축기술 견학을 실시했다.
이날 견학에는 포항시 건축공무원 13명, 포항지역 건축사회 회원 17명, 선린대학교 플랜트설계과 학생 16명 등 46명이 참가한 가운데 시공회사인 금강에이스건설(주) 노병춘 이사와 감리자인 아키텍 건축사사무소 전재기 대표가 지하연속벽(slurry wall) 공법 이론에 대해 강의하고, 시공과정과 관련된 질문 등으로 이어갔다.
지하연속벽(slurry wall) 공법은 1950년 초에 이탈리아에서 개발된 현장 타설 말뚝공법의 하나로, 굴착면이 무너지거나 지하수가 흘러드는 것을 막기 위해 안정액(slurry)을 굴착 부분에 채워넣고 작업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공법은 댐의 기초로 활용되거나 내진벽·방호벽·진동차단벽의 역할, 건축물의 지하 구조물을 축조하기 위한 가설 토류벽 역할 및 본체 벽으로도 많이 활용된다.
이 공법은 소음과 진동이 적고, 벽체의 강성이 높아 다른 공법에 비해 안전하며, 차수성이 우수해 주변의 지하수위를 떨어뜨리지 않고 굴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학생 16명과 함께 견학에 참여한 배태환 담당교수는, “이 공법은 건축 전문가들도 접하기 힘들 뿐 아니라 특히 포항지역의 지질에서 지정과 기초 공사 시 시공과 감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진영기 포항시 건축과장은 “향후에도 건축신기술에 대해 관-학-건축사가 함께 기술을 습득해 레벨-업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현장견학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상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