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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국민 4명중 1명 척추질환으로 병원 찾아..
사회

국민 4명중 1명 척추질환으로 병원 찾아

운영자 기자 입력 2015/11/26 20:11 수정 2015.11.26 20:11

 지난해 국민 4명 중 1명은 척추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척추질환 진료인원은 2007년 895만명에서 2014년 1260만명으로 365만명 증가했다.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은 척추관련 증상으로 인해 병원을 찾은 셈이다.
척추질환 건수는 8790만건, 진료비는 3조8760억원으로 전체 대비 6.2%와 6.5%를 차지했다. 2007년과 비교해 각각 88%, 95%의 증가율을 보였다.
성별로 보면 지난해 기준 남성 환자는 520만명(41.7%), 여성은 730만명(58.3%)으로 여성의 비중이 더 높았다. 연평균 증가율은 남성 5.7%, 여성 4.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대가 270만명(21.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 210만명(17.0%), 60대 200만명(16.3%), 70대 약 170만명(13.8%), 30대 약160만명(12.5%) 순이었다.
연령별 분포는 30대까지는 남성이 , 40대 부터는 여성이 더 많았다. 특히 50대는 여성이 약 166만명(13.2%)으로 가장 많은 점유율을 보였다.
지역별 척추질환 입원 발생건수는 광주가 인구 1000명당 52.3건으로 가장 많았고 제주도가 12.7건으로 가장 적었다.
질환별 진료인원은 입원의 경우 기타 추간판장애(27만5000명), 외래는 등통증(644만명)이 가장 많았다.
1인당 진료일수 및 진료비는 입원의 경우 '병적골절을 동반한 골다공증'이(25.8일, 282만원), 외래는 '척추증(6.4일, 17만5000원), 기타 추간판장애는(6.3일, 17만4000원)으로 각각 가장 높게 나타났다.
척추질환 분석 결과 최근 들어 척추질환의 빈도는 노인 인구에 비례해 증가했다. 대부분 치명적이거나 심각한 손상 또는 장애를 초래하는 경우보다는 주로 통증을 동반한 고통 및 생활의 지장을 나타내게 된다.
심사평가원 김동준 전문심사위원은 "수술 전 보존적 요법의 중요성 등을 홍보하고, 수술 적정성 여부에 대한 영상자료 확인 등 심사를 통해 척추질환 치료(보존적 요법, 수술)의 적정성 및 합리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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