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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男 90㎏급 최강' 곽동한, 제주 그랑프리 3연패… 조구함도 金

운영자 기자 입력 2015/11/29 16:19 수정 2015.11.29 16:19


 남자유도 90㎏급 세계 최강 곽동한(23·하이원)이 제주 그랑프리 우승과 함께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곽동한은 28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90㎏급 결승에서 프랑스의 악셀 클레르제를 절반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8월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포함해 각종 세계대회를 휩쓸고 있는 곽동한은 이번 우승으로 대회 3연패를 차지하며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1회전 부전승에 이어 2회전에서 절반승을 거둔 곽동한은 3회전에서 아제르바이잔의 라민 구르바노프에 유효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
 8강에서 만난 러시아의 마고메드 마고메도프를 지도승으로 물리친 곽동한은 준결승에서도 그리스의 일리아스 일리아디스에게 지도승을 거뒀다.
 결승전 상대 클레르제는 세계랭킹 50위로 곽동한보다 몇 수 아래였다. 하지만 곽동한은 방심하지 않았다. 시작과 함께 업어치기로 유효를 따낸 곽동한은 다시 한 번 업어치기로 절반을 얻어내며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남자 100㎏급에서도 금메달 소식이 전해졌다. 세계랭킹 15위의 조구함(23·수원시청)은 결승에서 쿠바의 호세 아르멘테로스(세계랭킹 16위)를 상대로 업어치기 한판승을 따내고 이 대회 2년 연속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1회전을 절반승으로 통과한 조구함은 2회전과 3회전 모두 지도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에서 러시아의 타기르 카이불라예프를 한판으로 꺾은 조구함은 결승에서도 깔끔한 업어치기로 대한민국에 5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남자 100㎏ 이상급 김성민(28·양주시청)은 결승에 진출했지만 이 체급 세계 랭킹 1위 프랑스의 테디 리네르에게 한판패를 당하며 은메달을 따냈다.
 여자 78㎏ 이상급에 출전한 김민정(27·동해시청)도 선전하며 동메달 결정전에서 쿠바의 이달리스 오르티스에 지도승으로 거두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금메달 5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로 금메달 3개와 은메달과 동메달 각 1개씩에 그친 일본을 제치고 3년 연속 종합 우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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