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으로부터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것은 국민의 당연한 도리
포항시와 경북동부해바라기센터는 성폭력 추방주간을 맞아 지난 27일 포항시청 광장에서 여성폭력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했다.
이날 행사는 성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성폭력방지법령에 따라 매년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성폭력 추방주간으로 지정됐으며, 2011년부터 전국적으로 여성폭력 추방 캠페인이 개최되고 있다.
캠페인에는 포항시와 남·북구 경찰서,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 경북동부해바라기센터, 성폭력 가정폭력상담소 및 시설, 지역아동센터 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행사는 선포식, 유공자표창, 결의문낭독, 슬로건 SNS 올리기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폭력 없는 포항! 안전한 포항! 함께 만들어요” 라는 슬로건 카드를 작성·서명 후 사진에 담아 SNS에 게재했으며, 폭력 근절을 위한 희망이 이곳 포항시청 광장에서 세상으로 일파만파 퍼지기를 기원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재춘 부시장은 “힘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온갖 폭력적인 상황 속에 무방비 노출되어 있는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것은 국민의 당연한 도리”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성폭력 예방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이율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