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인문힐링센터 여명’은 영덕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마음을 치유하고 인문학적 성찰을 통해 삶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장소이자, 더불어 웰니스관광의 중심이며, 금계포란형의 최고의 양생(養生)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의학 기반의 명상·기공·요가 ‘웰니스 체험’ △한방치료, 요가테라피, 명상 등으로 구성된 ‘웰니스 캠프&연수’ △자기맞춤건강법 강좌인 ‘웰니스 아카데미’ △고래불 해변과 메타세쿼이아숲을 걷는 ‘건강 걷기’ △인문북콘서트, 웰니스국악공연 등을 진행하는 ‘웰니스 문화공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음, ‘고래불 국민야영장’은 국내 최장 20리의 모래해변, 방풍림으로 조성된 소나무숲과 운치를 더하는 갈대밭이 독보적인 풍광을 제공하며, 남녀노소, 가족단위로 여행할 수 있는 오토캠핑, 솔숲 야영과 해변펜션이 공존하는 148동의 규모를 자랑하는 캠핑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10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이곳에서 개최된 ‘영덕 국제H웰니스페스타 2024’는 경북도와 영덕군이 주최, 영덕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며 대한한의사협회, 한국한의약진흥원, 인도 아유르베다의사협회와 델리대학교, 바나라스힌두대학교 및 국내·외 유명 기업과 함께하는 국제 웰니스 행사이다.
개막행사는 △관객과 함께하는 인도 전통춤 공연과 자연을 소재로 한 악기의 합동 연주 등 개막 사전 행사 △웰니스 토크 콘서트, 축하공연, 개막 퍼포먼스, 고래불 해변 걷기 순으로 진행됐다.
△총 105개의 한의학, 인도 아유르베다, 독일 크나이프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웰니스 의료 체험 △명상, 요가 등 웰니스 케어 △웰니스 푸드·뷰티·용품을 구매할 수 있는 푸드마켓 △한국·인도 합동 공연, 인도민화 초대전을 감상할 수 있는 웰니스 문화행사 등으로 꾸려졌다.
또한, 명품 해안 트래킹 코스로 자리매김한 블루로드는 영덕군의 최남단 남정면 부경리에서 최북단 병곡면 병곡리 일원까지 총 64.6km에 이르는 해안 트레킹 코스로, 지난 2009년 40억 원의 예산을 들여 A~D 탐방로로 조성됐다.
코스마다 개성과 볼거리가 색다른데, ‘쪽빛 파도의 길, D코스’는 맑고 시원한 장사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영덕어촌민속전시관, 삼사해상공원, 영덕대게거리, 해파랑공원을 만날 수 있고, ‘빛과 바람의 길, A코스’는 풍력발전단지, 신재생에너지전시관, 별파랑공원, 해양환경체험관, 해맞이공원 등 청정한 자연 그대로를 누릴 수 있다.
‘푸른 대게의 길, B코스’는 대게 원조마을인 경정리 차유마을, 천리미향 축산항, 죽도산 전망대가 줄지어 있어 풍성한 해산물과 함께 바다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고, ‘목은 사색의 길, C코스’는 괴시리 전통마을, 목은 이색 산책로와 기념관, 상대산 관어대, 고래불해수욕장 등 영덕군의 탁월한 자연풍경을 역사와 문화라는 시각으로 만끽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영덕군은 다양한 테마로드 개발, 국내 유일하게 다섯 가지의 경치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관어대 웰니스 경관 조성, 한의학과 아유르베다 치유를 위한 한방웰니스센터 조성 등 추가적인 웰니스 명소와 웰니스 콘텐츠 개발에 힘쓰고 있다.
영덕군은 이러한 노력의 바탕으로 2024년 경북 제1호 ‘K-웰니스 도시’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룸으로써 한국을 대표하는 웰니스 중심도시임을 다시 한번 입증시키고 있다.
‘K-웰니스 도시’는 웰빙(Well-Being),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합성어인 웰니스에 가장 적합한 대표 도시를 선정하는 사업으로, 2019년부터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웰니스 관련 인프라와 성과를 점검하고 웰니스산업 육성계획을 종합 평가해 선정하고 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웰니스 중심도시는 관광산업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군민의 행복한 삶을 보장하고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을 아우르는 개념”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새로운 웰니스 콘텐츠 개발을 통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국내 최고의 웰니스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박두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