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自尊感)은 자신이 사랑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소중한 존재이다. 어떤 성과를 이루어낼 만한 유능한 사람이라고 확신하는 마음이다. 자아에 대한 자존감이 있는 사람은 정체성을 제대로 확립할 수 있다. 자존감은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판단이라기보다 주관적인 판단이다. 어떤 일에 맞닥트렸을 때에 자존감을 상실한다면, 될 일도 안 되고 만다. 안 될 일도 자존감이 있다면, 이를 성취시키는 원동력이 된다. 사람살이에는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걸림돌이 많다. 이때마다 좌절한다면 스스로 성찰과 반성으로 자존감을 되찾는다면, 일의 절반을 성취한 것과 같다. 모든 일은 자기가 마음을 먹기에 전적으로 달려 있다.
포항시 북구보건소 정신건강증진센터와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2015년을 마무리하며,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내 마음의 힐링’이라는 주제로 자존감 향상 특강 및 바자회 행사를 개최한다. ‘내 마음의 힐링’ 특강은 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북구보건소 연오랑홀 및 민원실 로비에서 센터 등록회원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100여명을 초청해 실시한다. 작은 음악회와 함께 바자회 행사도 진행한다. 힐링(healing)은 세상살이에서 상처받은 영혼의 치유(治癒)이다. 치유에서 작은 음악회는 힐링의 보약과 같다. 바자회는 이웃사랑 펼치기이다. 사랑과 음악이 우리사회를 훈훈하게 덥게 할 게다. 이날 정신건강의학과 정영철(제이스마인드클리닉) 전문의가 ‘나를 사랑하며 사는 방법’에 관한 강의를 실시한다. 포항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의 합창, 앙상블, 실용음악, 독창, 센터 회원들의 난타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행사 중에는 등록회원들이 직접 만든 아로마 비누, 핸드로션, 도자기 그릇, 리본 공예작품, 친환경 수세미, 천연 자일리톨 치약, 포크아트 작품 등 다양한 제품들로 바자회를 가진다. 수익금의 일부를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성금 기부는 우리사회에 사랑의 온도를 사람의 체온으로 만들 것이다. 저마다 기대감을 크게 가졌던 2015년도 마지막 달을 맞았다. 성취했던 못했던 간에 중요한 것은 오는 2016년도를 바라보면서 자존감을 회복하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