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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영덕 ‘강구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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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강구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 본격화

김재원 기자 jwkim2916@naver.com 입력 2025/05/29 20:14 수정 2025.05.29 20:14
관광과 수산식품 산업 조화

영덕군은 ‘강구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의 기본계획이 해양수산부 심의·조정위원회를 통과해 지난 28일 최종 승인됨에 따라 사업 추진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한다.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낙후된 어촌의 경제, 생활,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인구 유입을 촉진하기 위한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으로, 어촌생활권의 규모와 특성에 따라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강구항에 이뤄지는 사업은 어촌 경제플랫폼 조성을 목표로 하는 ‘유형1’에 해당하며, 이번 기본계획 승인은 유형1 부문에서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의 사례다.
이번 기본설계 승인을 계기로 영덕군은 본격적인 실시설계와 공사 절차에 착수하게 됐으며, 오는 2027년까지 국비 150억 원을 포함한 총 3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고 재정사업과 민간투자 유치를 촉진해 강구항과 반경 5km 이내 지역을 어촌경제의 거점으로 본격 육성하게 된다.
영덕대게로 대표되는 강구항은 연평균 3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관광명소로, 파나크 오퍼레이티드 바이 소노호텔, 해상 케이블카 등 5,000억 원 규모의 민간투자가 이뤄지고 있어 환동해권 해양관광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수산자원을 활용한 수산가공업체와 영덕로하스 수산식품지원센터 등의 생산·R&D 기반도 갖추고 있어 수산 경제 거점으로서의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체류형 관광 요소의 부족과 교통 혼잡, 창업생태계 미숙, 정주여건 낙후, 수산 고차가공 인프라 부족 등의 개선점을 노출하고 있어 영덕군은 이번 어촌신활력증진사업과 대규모 민간투자 사업을 연계해 수산식품 산업과 관광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경제 플랫폼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영덕군은 수산식품 산업을 기반으로하는 경제거점 조성을 조성하기 위해 강구면 금호리 일원에 창업, 교육, 컨설팅, 정보교류 등을 한 곳에서 지원하는 ‘영덕 U&I 수산복합플랫폼’을 조성하고 창업 기초 교육부터 성장 단계, 스케일업까지 전 주기에 걸쳐 예비 창업자를 지원하는 ‘Blue-road 빌드업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어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영덕군은 지난해 12월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대구한의대 산학협력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한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고 수산식품 산업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 운영 중인 영덕 제1로하스 특화농공단지와 수산식품지원센터, 향후 조성될 제2로하스 특화농공단지, 경북 스마트 수산가공 종합단지 등과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수산식품 생산·가공 거점으로서의 기반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박두원기자[일간경북신문=일간경북신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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