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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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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북들녘, 변화 넘어 혁신으로”

이경미 기자 dlruda1824@hanmail.net 입력 2025/06/08 19:04 수정 2025.06.08 19:04
농기원 ‘들녘한끼 1호’ 개점

주주형 공동영농으로 한국 농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경북 농업대전환의 새로운 바람이 경북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해 혁신적인 농산업 구조의 고도화가 진행되고 있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은 5일 경주시 천북면 식량작물 특구에서 농업대전환의 핵심사업으로 추진한 ‘들녘특구’ 성과 보고 및 경북 ‘들녘한끼 1호’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금희 부지사와 도·시군 관계관, 들녘특구 참여농가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농업·농촌의 위기 극복을 위한 핵심 솔루션인 주주형 공동영농에서부터 가공·체험까지 6차산업을 통한 농촌 활성화 모델을 확산시키는 자리가 되었다.
경주 식량작물 특구는 지난 2023년 136농가가 참여해 110ha 농지에 여름작물인 벼와 콩에 이어 겨울작물인 밀과 조사료 재배로 규모화를 이루고 기계화할 수 있도록 이모작 공동영농을 시작했다.
참여 농가가 대부분 고령의 농업인임에도 규모화된 공동영농이 가능했던 것은 땅을 가진 고령의 농업인은 법인에 땅을 맡겨 주주가 되고 드론 등 전문자격증을 보유한 10여 명의 청년 농업인들과 영농협업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형농기계들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청년들은 경운과 파종에서부터, 수확까지 전문 영농대행을 추진하고 공동체 법인은 생산물 수매와 유통·판매까지 책임져 땅을 맡긴 농가에 3.3m2(평)당 2,000원, 공동영농에 참여한 농가는 3,000원을 배당금으로 돌려주어 소득은 2배까지 증대되었다.
기계화 영농을 추진한 청년들은 평균 2,000만원의 부가적 소득을 올려 농촌의 고령화와 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함과 동시에 지역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이모작 소득에 그치지 않고 특구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활용하여 가공-체험-요리까지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6차산업 원스톱 시스템 구축으로 농촌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豆근豆근 콩마을’로 특성화시켰다.
특구 내 가공·체험장에서는 즉석두부 및 콩물 가공과 농촌 체험이 가능하고 연중 경관들녘(5월 보리, 8월 제주피, 10월 코스모스) 관광으로 힐링형 농촌 복합문화공간 조성과 ‘착한두부’ 브랜드의 지역 농산물 판매장도 확대해 나간다.이경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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