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그림으로 표현 동화책 완성
칠곡군에서 활동중인 아트랜스파머사회적협동조합이 지난달 30일부터 15주간 다문화 청소년이 참여하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인 ‘2025 경북 꿈다락 문화예술학교 너나들이 – 우리들의 칠곡 한 페이지’ 가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칠곡 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나’, ‘가족’, ‘내가 사는 칠곡’이라는 주제를 글과 그림으로 동화책을 직접 만들어보는 창작 중심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왜관읍 왜관늘봄마을학교에서 진행되는 수업을 통해 청소년들은 한국어 글쓰기 능력과 시각적 표현 능력을 함께 키워나가게 된다.
1~2회차에서는 자기소개와 함께 ‘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동화책 표지를 그려보며 자신이 가진 문화적 배경과 정체성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며, 이후 지역 탐방, 가족 인터뷰, 창작 글쓰기, 그림 작업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 권의 책을 완성해 나갈 예정이다.
이창원 이사장은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글쓰기 교육이 아니라, 참여하는 아이들이 자신을 표현하고 지역사회와 연결되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며 “다문화 청소년의 정체성과 창의성이 존중받는 문화예술교육의 좋은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강명환기자[일간경북신문=일간경북신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