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어깨통증 유발하는 거북목 증후군과 목디스크 해결책..
사회

어깨통증 유발하는 거북목 증후군과 목디스크 해결책

운영자 기자 입력 2015/12/10 18:29 수정 2015.12.10 18:29
  오랫동안 고정된 자세로 컴퓨터 앞에서 업무를 보거나 스마트폰 게임에 집중하다보면 목과 어깨에 심한 통증이 찾아올 때가 많다. 이 같은 통증은 시간이 지나 대부분 가라앉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넘기지만 증상이 반복된다면 ‘거북목 증후군’은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머리를 앞으로 내민 구부정한 자세 때문에 생긴 거북목, 일자목 증후군은 각종 통증을 유발할 뿐 아니라 심한 경우 목 디스크로 연결될 수 있다. 최근 스마트기기 사용이 늘면서 거북목이나 목 디스크를 겪는 젊은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통 거북목, 일자목, 목 디스크와 같은 질환은 단순히 목에 무리를 줘서 생기는 문제로 알고 있으나, 실제 발생 원인은 몸의 중심을 잡아주는 척추 인대의 이완에 있다. 특히 허리에 비해 얇고 힘이 약한 목의 인대는 머리의 무게를 직접 감당해야하기 때문에 이상이 생기기 쉽다.
또한, 허리와 달리 각 분절 인대 모두가 잘 늘어나기 때문에 아픈 부위가 순차적으로 달라지는 다발성 인대이완이 많이 나타난다. 따라서 아주 심한 통증과 근력 위축까지 동반돼 수술이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라면 인대의 이완을 해결하는 치료만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대표적인 방법이 프롤로 인대강화주사다. 프롤로 인대강화주사는 인대 재생에 도움을 주는 주사액을 각 경추부나 요추부의 이완된 인대에 직접 주사하는 치료법이다. 주사액은 인체에 무해한 삼투압 용액으로 구성되며 치료를 통해 인대가 강화되면 척추 근육의 균형을 바로 잡아 거북목과 디스크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와 관련, 유상호 유상호정형외과원장은 “잘못된 자세로 장시간 컴퓨터나 스마트폰를 사용하는 현대인들에게 거북목, 목 디스크는 피할 수 없는 질환이다. 목과 어깨에 통증이 지속된다면 늦기 전에 내원해 정확한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보통 거북목이나 디스크를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하는 무서운 질환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대부분은 인대강화주사 치료만으로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 치료와 함께 평소 목에 무리를 주는 잘못된 자세나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