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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성형외과 대리수술 여전…피해 주의..
사회

성형외과 대리수술 여전…피해 주의

운영자 기자 입력 2015/12/10 18:30 수정 2015.12.10 18:30

 겨울방학 특수를 노린 국내 성형외과들의 허위·과장 광고가 난무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유명 성형외과가 밀집된 서울 강남지역은 지하철역 입구부터 통로까지 성형외과 광고로 도배돼 있다. 또 각종 포털 사이트와 온라인 배너 광고를 통해 ‘수험생 할인 이벤트’ ‘1+1 성형이벤트’ ‘겨울방학 반값 할인’ 등 자극적인 문구로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는 성형외과가 적지 않다.
이와 관련, 성형전문의 홍종욱 의학박사(세민성형외과)는 “환자가 집중적으로 몰리는 겨울방학에는 늘어나는 환자의 수만큼 성형부작용과 의료사고 건수가 급증해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된다”고 지적했다.
최근 잇따라 터지고 있는 성형수술 관련 의료사고의 대부분이 의료인의 과실 또는 부주의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나 병·의원 선택에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홍 박사는 “일부 병·의원에서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다른 분야의 전공자나 레지던트, 인턴, PA(physical assistant, 수술실 등에서 의사들과 함께 수술에 참여하는 간호사)를 영입해 대리수술을 감행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의사가 아닌 사람이 대리수술을 할 경우 심각한 의료사고로 번질 위험이 높다”고 강조했다.
대리수술로 인한 피해사례가 급증하면서 검찰이 강남의 유명 성형외과들의 ‘대리수술 의혹’에 대해 본격수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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