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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재활용 아스콘 개발로 포항 녹색도로가 된다..
사회

재활용 아스콘 개발로 포항 녹색도로가 된다

운영자 기자 입력 2015/12/13 15:33 수정 2015.12.13 15:33

 도시는 도로로 구성되어 있다고 할 만큼, 도로가 사통팔달(四通八達)로 어디든 갈수가 있다. 도로에는 아스콘이 덮어져 있다고 해도, 차량들의 통행 등으로 곳곳이 파이고 있다. 파일 때마다, 그곳을 또다시 아스콘으로 덮는 탓에 도로는 온통 요철(凹凸) 현상이 발생한다. 이 같은 이유로 교통이 원활하게 되지 못하는 판이다. 또한 교통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포항시가 추구하는 친환경에도 역행한다. 이 모두를 한꺼번에 해결하는 친환경 재활용 아스콘이 새로 개발되었다. 지난 6월 포항시 유망강소기업으로 지정된 ㈜삼성이 폐자원을 재활용한 친환경적이고 내구성 강한 아스팔트를 개발했다.
 아스콘 생산을 주력으로 하는 ㈜삼성이 포항시 유망 강소기업 맞춤형 지원 사업(Compass Program)으로 기존의 재생개질아스콘(환경 콘)에 새로운 첨가제를 더해 중온재생개질아스콘(W-환경 콘)을 개발했다. 지난 7일 포스코 1문 주변(L=150M)에서 시험포장을 마쳤다. 중온재생개질아스콘(W-환경 콘)은 기존의 재생개질아스콘에 새로운 유연제를 첨가했다. 아스콘 생산온도인 160~180℃보다 낮은 140℃ 이하의 중온에서 아스콘을 생산할 수 있다. 이산화탄소 등 유해가스 발생량 또한 절감할 수 있다. 폐아스콘을 재활용함으로써 폐자원 처리에 수반되는 비용을 절감할 수도 있다. 이번 제품은 개질아스콘의 특성상 기존 아스콘보다 소성변형, 피로균열, 저온균열, 포트 홀 등 아스팔트 갈라짐과 부분파손의 빈도가 줄어드는 게 장점이다. 일반 아스콘에 비해 단점으로 지적 받았던 가격경쟁력에서도 천연재료를 첨가제로 활용해 비용을 줄이는 효과를 보았다.
 ㈜삼성 이상철 기술연구소장은 시험포장해 성능이 입증되면 특허 출원을 통해 전국 도로에 상용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원학 강소기업육성과장은 지역기업이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의 정책과 유망 중소기업이 서로 간에 맞춤형으로 가고 있는 현장이다. 포항시의 4대 전략 중에 하나는 강소기업의 육성이다. 포항시는 앞으로도 강소기업 육성에 주력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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