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유럽축구선수권(유로2016) 조 편성이 완료된 가운데 이번에도 어김없이 죽음의 조
가 탄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13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유로 2016 조 추첨식을 개
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조는 E조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를 차지한 벨기에와 이탈리아
가 한 조에 묶였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파리 생제르망)가 버티고 있는 스웨덴과 아일
랜드까지 가세하면서 혈투가 예상된다.
D조 역시 만만치 않다.
3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스페인이 톱 시드를 배정받은 가운데 체코와 터키, 크로아티아
가 합류했다. 스페인은 물론 어느 팀도 다음 라운드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잉글랜드는 B조에서 러시바, 웨일스, 슬로바키아를 상대하게 됐다. 개최국 프랑스는 루
마니아, 알바니아, 스위스 등 비교적 수월한 팀들과 경쟁을 벌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로 대표되는 포르투갈은 아이슬란드, 오스트리아,
헝가리와 함께 한다.
대회는 내년 6월11일 프랑스와 루마니아의 개막전을 통해 막을 올린다. 6개 조 24개 팀
중 16개 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