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자의 경우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치아우식증 유병률과 임플란트 실패 확률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인제대학교 보건대학원과 원강보건대학교 치기공과에서 분석한 결과 치아우식증 발병률은 남성이 여성보다 높고 연령별로는 30대, 기혼보다는 미혼에게서 많이 나타났다.
강릉원주대 치주과학교실 장범석 교수팀이 1998년 1월부터 2013년 6월까지 15년간 환자 2265명을 대상으로 임플란트의 성공률(생존율)과 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조사한 결과 흡연자는 임플란트 실패 확률이 2.5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렇다면 흡연이 구강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예방법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치과전문의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은 “오랜 흡연은 니코틴 중독을 유발해 심혈관계 질환이나 위장질환, 피부노화 등 많은 전신질환을 일으키는 유해물질이 다량 포함돼 있다. 담배 속 유해물질은 일차적으로 구강 내 환경과 직접 맞닿아 구강건강을 해치는 직접적인 주범이기 때문에 치과 금연치료와 정기검진을 병행해 구강질환을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잇몸질환 발생률이 4배 이상 높고, 치아가 전부 빠질 위험은 2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된 바 있다.
신 원장은 “흡연자이면서 치주질환이나 치아우식증, 잇몸질환 등을 앓고 있다면 금연은 필수다. 임플란트 시술 후 흡연을 하게 되면 시술 부위에 산소공급을 저하시키고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손실된 치아 부위에 영양분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면 임플란트 성공률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믿을신치과 측에 따르면 건강한 구강관리를 위해서는 음식물 섭취 후 칫솔질과 치실 사용을 생활화하는 것이 좋고, 스케일링과 구강검진은 1년에 1∼2회 받아보는 것이 구강건강을 지키고 구강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신 원장은 “2013년 7월 이후 스케일링에 대한 국민건강보험 적용 혜택(만20세 이상)이 시행됨에 따라 부담 없는 비용으로 시술받을 수 있게 됐다. 스케일링 치료 전 아스피린이나 와파린(혈전용해약물), 골다공증 주사와 약(포사맥스 등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을 복용했거나 임신 중(가능성 포함)인 경우 반드시 의사에게 알려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치아우식증 증상과 치료방법, 임플란트 수술 종류, 임플란트 재수술, 임플란트 실패원인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믿을신치과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