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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마음의 감기’ 우울증, 천연엽산 섭취가 예방에 도움..
사회

‘마음의 감기’ 우울증, 천연엽산 섭취가 예방에 도움

운영자 기자 입력 2015/12/14 19:11 수정 2015.12.14 19:11

 겨울에는 일조량이 적고 활동량이 줄어들어 우울증이 발생하기 쉽다.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라고 불릴 만큼 흔한 병이지만, 내버려두면 업무능력 저하부터 자살까지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엽산을 포함한 비타민 B 복합체가 고령층의 우울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러시대학 메디컬센터 킴벌리 A. 스카럽스키 박사 연구팀은 65세 이상 성인 3500여 명을 대상으로 엽산 등 비타민 B 복합체의 섭취량과 우울증의 관계를 최대 12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엽산 등 비타민 B 복합체의 섭취량이 증가할수록 우울증 발생률이 낮아진 것이 확인됐다.
엽산 등 비타민 B 복합체의 효능이 확인되면서 엽산제 등 관련 제품을 찾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시판된 엽산제 대부분이 합성 비타민을 원료로 사용해 논란이 되고 있다. 다양한 연구와 언론 보도에서 합성 비타민이 몸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다양한 지적 중 대표적인 것으로 원료를 꼽을 수 있다. 독일의 시사주간지 ‘슈피겔’의 편집인 한스 울리히 그림은 ‘비타민 쇼크’에서 “개구리 피부 100g을 떼어낸 후 200㎖의 물에 넣고 15~30분간 끓인 다음 알코올과 에테르를 넣어 분리해낸 기름방울이 바로 (합성) 엽산 성분인 프테리딘”이라고 합성 엽산의 원료에 대해 밝힌 바 있다.
이와 같은 과정을 거쳐 생산된 합성 엽산은 암이 발생할 가능성을 높일 우려가 있다. 2009년 노르웨이 헤우케란(Haukeland) 대학병원 마타 에빙 박사 연구진은 참여자 6800여 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만 엽산과 비타민 B12 보충제를 먹게 했다. 그 결과 보충제군은 대조군보다 암 발생 가능성이 무려 21% 높아졌고, 폐암의 위험성은 25% 상승했다.
부작용 우려 없이 엽산을 보충하려면 100% 천연 원료 엽산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천연 엽산제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잘못된 선택을 할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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