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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포항 청소년 선도, 부모와 어른이 모범을 보여야..
사회

포항 청소년 선도, 부모와 어른이 모범을 보여야

운영자 기자 입력 2015/12/15 14:10 수정 2015.12.15 14:10

오늘날의 청소년들은 미래 우리나라를 이끌고 나갈 인재들이다. 청소년들에 대한 교육 투자는 가장 확실한 미래 투자이다. 청소년들의 인성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교육현장에서 인성교육이 뒤로 밀리는 측면이 없지가 않는 것도 오늘날의 교육현장이기도 하다. 이를 어떻게 타개하는가가 문제이다. 이 같은 문제를 두고 포항시가 나섰다. 포항시가 지난 1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청소년지도위원들을 대상으로 ‘2015년 포항시 청소년지도위원 연수’를 실시했다. 청소년지도위원은 청소년 지도사, 청소년 지도와 청소년 육성 등에 관한 전문지식이 있거나 경험이 있는 사람이다. 주민으로부터 존경을 받고 사회적 신망이 두터운 사람 중에서 관할 지역 청소년단체의 장, 사회복지단체의 장, 학교장, 읍면동장 또는 경찰관서장의 추천을 받아 시장이 위촉한다. 324명이 포항시 지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청소년지도위원은 청소년을 보호·선도한다. 청소년 수련활동의 여건을 조성하고 장려한다. 지역사회의 청소년 유익환경을 조성한다. 불우 청소년 가정의 부조·지원 등 지역 청소년의 건전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연수에서는 올해 청소년 지도위원들의 활동보고와 함께 청소년 보호와 복지증진에 많은 기여한 우수 지도위원 11명에게 포항시장 표창이 수여됐다. 이강덕 시장은 청소년은 미래의 주역이다. 오늘을 살아가는 사회의 구성원이다. 한 나라의 장래를 보려면, 그 나라의 청소년을 보라고 하듯이 청소년을 바르고 건강하게 키우는 일은 곧 우리 사회의 희망을 키우는 것이다. 청소년지도위원들과 우리 모두가 청소년들에 대한 현실을 같이 고민하고 더 나은 대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시의 청소년 지도위원은 공적기구이다. 공적인 기구만으로는 청소년 교육이 잘 안 되는 측면이 존재한다. 부모는 자녀들의 거울이다. 최초의 스승이다. 부모가 최초의 스승이라면, 다른 어른은 두 번째의 스승이다. ‘성장이론’에 따르면, 태어나서 약 3년 동안에 전 생애를 결정짓는 대부분의 성격이 자기중심성이 강하게 표출되면서 형성된다. 성격이나 인성이 결정되는 시기에 부모가 미친 영향이 그 사람의 일생을 좌우할 가능성이 80%이상이라고 한다. 위 같은 이론에서 보모의 역할이 아주 중요하다. 묶어 말한다면, 부모와 어른들이 하는 대로 청소년들은 따라한다. 청소년 교육은 부모와 어른들의 하기 나름이다. 이렇다면, 포항시 53만 명 모두가 청소년 지도위원이 되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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