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농민들의 생산력 증진과 경제적, 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하여 농민들이 서로 협력하여 조직한 협동조합이다. 농협의 설립목적이 이러다하면, 우선 농민들의 어려운 처지를 타개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이 같은 것에, 포항농협이 새로운 발전의 계기를 맞았다. 포항농협이 창립 46주년을 맞아, 죽도동시대를 마감했다. 장성동 신사옥으로 본사를 이전하여, 본격적인 금융서비스와 농산물 직거래 등 활발한 지역 경제활동을 시작했다. 농협은 지난달 2일부터 북구 새천년대로 일대에 본점을 신축 이전하고, 금융서비스 등 업무를 시작했다. 이어 같은 달 17일부터는 하나로 마트를 새롭게 단장하여, 지역민들에게 유통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하나로 마트는 기존 죽도동 동부지점의 하나로 마트 5배에 이르는 1천124㎡ 규모이다. 포항농협 매장 중 최대이다. 신사옥은 대지면적 6천30㎡, 연면적 7천252㎡, 지상 4층 규모이다. 총 160대의 주차가 가능하다. 1층은 하나로 마트, 주차장·금융점포·카페 등이 있다. 2층은 주차장, 3층은 총무·지도과 사무실, 조합장실, 4층은 농협 문화센터가 자리 잡고 있다. 포항농협은 본점이전 및 마트 신축에 따라 그동안 두산위브 등 지역 최고 인구 밀집 지역인 장성·양덕동 일대에 최상의 금융·유통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최근 지역 철강경기 침체에 따른 유통과 금융시장의 위축, 농자재 가격상승 등으로 인한 지역민과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가 있게 되었다. 지역 내 농축산물의 소매유통의 중심이 되어, 가격안정과 농업인의 실익 증대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인근에 위치한 침촌 지구 개발도 눈앞에 두고 있다. 포항농협 하나로 마트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새로운 전기를 맞은 셈이다. 다른 대형마트들과는 차별화된 지역농협으로써 농산물 판로 확보 등을 통해 지역 자금난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석문 포항농협 상무는 최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저렴한 가격과 양질의 농산물 유통으로 지역민들의 소비욕구를 충족시키겠다고 말했다. 정창교 조합장은 앞으로도 지역민들의 변함없는 애정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위의 말은 앞으로 포항농협의 경영을 어떻게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농협의 설립목적도 농민을 위함이다. 최상의 금융 서비스나 농산물 유통을 하려면, ‘나눔과 윤리경영’에 전적으로 달려 있다. ‘어려움에 처한 농업의 현실타개’를 위해 나눔과 윤리경영이 아주 절실하다. 새 시대를 맞은 포항농협은 위 같은 것을 경영에 반영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