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의 농업현장은 고령화로 어려운 처지에 빠져 있다. 지금은 한 겨울철을 맞아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가 발생할 수가 있어, 더욱 어려운 처지이다. 자연재해는 인력으로는 어찌할 수가 없는 측면이 존재한다. 경북도가 겨울철 농업의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 예방에 나섰다. 경북도의 전년도 농업재해복구비 지원액은 101억 원이었다. 이중 겨울철 폭설로 지원된 복구비가 65억 원으로, 한 해 동안 발생한 농업재해의 절반이 넘는 수치이다. 경북도가 겨울철 농업재해 피해발생 ZERO에 도전한다. 경북도가 상황관리체계 구축, 농업재해 사전예측 등 4대 추진 전략을 뼈대로 한, ‘겨울철 농업재해예방 종합대책’을 수립·발표했다.
겨울철 농업재해예방 종합대책 추진전략을 전체적으로 보면, 상황관리체계 구축·운영, 농업재해 사전예측, 기상재해 선제적 대응, 관계기관 협조체계 구축 등 4개 분야로 구성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상황관리체계 구축·운영을 위해 한 단계 빠른 상황판단 및 비상근무 체계구축(3개 팀-식량/채소·특작/축산)이다. 신속한 상황보고체계 가동과 정보공유를 추진한다. 농업재해 사전예측을 위한 재해 유형별 기상상황 수집·분석·대응한다. SNS를 활용한 신속한 상황전파를 바탕으로 행정기관과 농업인간의 유기적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한다. 기상재해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재해유형에 따른 단계별 기술대응, 재해경감 기술보급을 확산한다. 관계기관(농협, 농업기술원 등)과 유기적 협조체계 구축을 통한 신속한 응급조치 추진체계를 마련한다. 경북도는 겨울철 집중 피해를 줄이고자 올해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상시 운영한다.
경북도 최웅 농축산유통국장은 몇 년 동안 이렇다 할 농업분야 대형재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최근 엘니뇨, 라리뇨 등 지구촌 이상기후 영향으로 언제든지 대형재해가 발생할 수 있다. 행정기관과 농업인이 힘을 합쳐 피해를 줄이는데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여기에서 포항은 어떤가를 묻고 싶다. 포항은 바다도시이다. 육지와는 차별화된 특단의 대책 수립이 요구된다. 포항시는 경북도가 수립한 대책과 발을 맞추어, 한 겨울철 농업재해 예방을 위해 나서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