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문화관광공 등 협약 체결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 7일 코모도호텔 경주 임해전홀에서 보문관광단지 50주년 기념 보문 조경포럼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보문 50, 경주 보문관광단지에서 미래를 보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공사가 주최하고 한국조경학회가 주관했으며, 한국 근대조경문화의 발상지이자 대한민국 제1호 관광단지인 보문관광단지의 50년을 돌아보고 지속가능한 미래 조경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산림청 국립수목원·한국조경학회·경북문화관광공사가 ‘정원·조경·산림분야 공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들은 앞으로 ▲조경·정원정책 및 제도 구축 ▲단지 개발 자문 ▲학술·정원 연구 지원 ▲산림·관광자원을 활용한 공간계획 ▲생물다양성 증진 ▲전시·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다방면의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보문관광단지 조경+50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열려,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조경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 특별상 1점 등 총 4점이 선정됐다. 특별강연에서는 최재영 전 경주대학교 교수가 ‘보문관광단지 50주년 조경의 역사’를 주제로 보문단지의 조성 배경과 한국 근대조경사에서의 의미를 재조명했다. 이어 주제발표에서 ▲권진욱 영남대 교수의 ‘정원화 전략’ ▲김정은 월간 SPACE 편집장의 ‘유원지 경관의 현대적 해석’ ▲박윤진 오피스박김 대표의 ‘수성못 수상공연장 사례’가 발표됐다.
조경진 서울대 교수가 좌장으로 참여한 종합토론에서는 김미영 한림대 교수, 김향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위원, 남수환 국립정원문화원 실장, 최혜영 성균관대 교수 등이 패널로 나서 보문관광단지의 지속가능한 발전 및 지역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한국조경학회 추계학술대회와 한·중·일 조경심포지엄이 함께 열려 조경·관광·건축 분야 전문가와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 보문관광단지의 과거와 미래를 조망하는 학술의 장이 됐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보문관광단지는 한국 근대조경문화의 상징이자 대한민국 관광의 출발점”이라며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포스트 APEC 시대를 대비한 ‘공동번영의 숲’과 ‘APEC 기념숲’ 조성사업을 2026년 준공 목표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립수목원과 협의해 보문관광단지를 국제 정원단지로 발전시키는 구상을 병행하고 있다”며 “청년 세대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반영하기 위해 대학생 조경·정원 공모전을 정례화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서경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