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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포항시 도시재생, 시민들이 주인공이다..
사회

포항시 도시재생, 시민들이 주인공이다

운영자 기자 입력 2015/12/20 18:02 수정 2015.12.20 18:02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전국의 3,470개 읍·면·동 중에 65%에 달하는 2,239곳에서 도시 쇠퇴가 진행됨에 따라 중심상권이 침체일로에 있다. 고용과 세수도 감수하고, 주력 제조업의 경쟁력 약화가 두드러진다. 재개발 등 민간의 정비 사업은 지방 중소도시에서는 사업성을 확보하지 못해 추진하기 어려운 형편이다. 대도시에서도 낮은 재정착률, 공동체 훼손 등의 문제를 야기하고 있음에 따라 물리적 재생을 넘어, 경제·사회·문화 등 종합적 재생을 위한 공공 차원의 정책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포항시도 현재 위와 같은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형편이다. 어떻게 도시를 재생시키는가가 문제로 벌써부터 풀어야할 숙제로써, 여론이 비등했다. 포항시는 이 문제풀이를 위해 지난 17일 포은중앙도서관 어울마루에서 시민과 건축도시 전문가, 학생, 공무원 등 약 200명이 참석하여, ‘포항시 도시재생 세미나’를 개최했다. 포항시만의 특성을 살린 도시재생 전략 방안을 모색하기 위함이었다. 이날 세미나는 도시재생 전문가들의 발제로 도시재생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도왔다. 주민참여형 도시재생을 추진하기 위해 시민과 소통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었다.
이날 세미나에는 부산대학교 우신구 교수와 토지주택연구원의 김륜희 박사, 세종시 도시재생센터 김동호 센터장 등이 발제자로 나서, ‘구도심의 상권 활성화 성과와 과제’, ‘도시재생 전략 및 활성화 계획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행정과 도시재생센터의 역할’ 등의 주제를 발표했다. 성공전략과 시사점 등에 대한 토론도 가졌다. 이번 세미나는 전문가, 시의원, 공무원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도시재생의 성공전략과 시사점, 민·관·산·학의 거버넌스(協治) 구축을 위한 도시재생센터의 역할 등 도시재생 활성화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과 제안을 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도시재생은 제도와 관행, 전문 인력의 숙련도와 노하우가 어우러져야 한다.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과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특히 많은 전문가와 실무자, 연구자와 도시재생의 주역인 시민들이 문제인식을 같이 참여하여, 도시재생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와 지식기반을 넓히는 일도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시 관계자의 말에서 중요한 것들이 다 왔다. 포항시의 도시재생은 시민들의 공감대가 최우선이다. 공감대형성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야한다. 포항시의 전통과 문화가 다른 도시와 차별화된 것도 있어야만 한다. 대시민 홍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홍보로써 시민이 주인공이 되어야한다. 문제는 예산이 도시재생사업에 걸림돌이 될 수가 있다. 포항시는 예산의 선택과 집중으로써, 알찬 도시재생사업을 반드시 성공시켜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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