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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경북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42번째..
사회

경북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42번째 회원에 노오택 시대철강 대표

운영자 기자 입력 2015/12/21 16:27 수정 2015.12.21 16:27

노오택 시대철강 대표(가운데), 고윤환 문경시장(오른쪽), 신현수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왼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1일, 회원가입하고 5년내 1억원 기부 약정…문경지역에서는 20일만에 두 번째 회원 탄생… “나의 회원가입이 또다른 누군가에게 자극와 용기가 되길”
노오택(54) 시대철강 대표가 1억원 이상 개인고액기부자 클럽인 ‘경북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42번째 회원으로 가입했다.
문경지역에서는 지난 1일, 이상일(54) 문경중앙병원 원장의 첫 가입 이후, 20일만에 두 번째 회원이 탄생한 것이다.
노 대표는 지난 12월 21일, 문경시청 제2회의실에서 고윤환 문경시장, 신현수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이상일 문경중앙병원 원장, 신윤교 문경시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원으로 가입하고 5년내 1억원을 기부키로 약정했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현수)에 따르면, 노 대표는 세밑을 맞아 그간 고객들과 지역사회로부터 받은 관심과 사랑을 감사나눔으로 되돌리고자 지난 7일, 아내와 상의 끝에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회원 가입의사를 전했다.
노 대표는 농기구 수리업체를 운영하는 부친 밑에서 용접일을 배웠고, 1991년, 문경·상주·영주 등지에 축사·하우스 철골·판넬 등을 판매하는 지금의 ‘시대철강’을 맨손으로 일궜다. 아직도 길에서 폐지 줍는 노인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단돈 만원이라도 쥐어줘야 한시름 놓인다는 노 대표는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창궐했던 2010년 12월, 문경축협을 찾아 구제역 예방에 써달라며 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고,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6년째 기부하는 등 평소 따뜻한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해왔다.
노 대표는 “내가 넉넉지 못환 환경에서 자라서 누구보다 어려운 분들의 심정을 잘 알고 있다.”면서, “지금이 바로 내 고향 문경을 위해 뜻있는 선행을 펼쳐야 할 때라 생각했다. 나의 회원 가입이 참여를 망설이고 있는 또다른 누군가에게 자극과 용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현수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통 큰 이웃사랑으로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먼저 배려하고, 경북 아너 소사이어티 확산의 불씨를 지펴주신 노 대표님께 깊이 감사를 드린다.”면서, “올 겨울, 우리 사회를 이끄는 걸출한 인물들의 사회적 책임 이행과 고액기부 참여가 앞으로도 물밀듯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시·군 1아너 갖기’의 일환으로 아직 단 1명의 지역 고액기부자가 탄생하지 않은 김천·영주·상주·군위·청송·영양·영덕·칠곡·예천·봉화·울진·울릉지역의 사회지도층과 숨은 독지가들의 소중한 나눔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문의는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전화 053-980-7812)로 하면 되며, 1억원을 일시로 기부하거나, 5년 내 금액을 같은 비율로 나눠 1억원 기부를 약정하면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김대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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