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는 스마트폰 등 각종 미디어가 사회를 온통 지배하고 있다. 여러 가지 기능을 복합적으로 갖춘 ‘스마트폰’ 시대로 변화하고 있는 지금이다. 요즘 사람들에게는 스마트폰에 대한 의존도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형편이다. ‘스마트폰 중독’이라는, 또 하나의 중독이 사회문제로 대두하고 있다. 스마트폰이 생활에 편의를 제공한다고 할망정,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있지를 않는다면 불안 증세까지로 간다면, 중독 상태이라고 말할 수가 있다. 스마트미디어 중독 예방·상담·치료 업무를 총괄하는 ‘경북도 스마트쉼 센터’ 개소식이 지난 21일 포항시드림스타트 건물 2층에서 열렸다.
스마트쉼센터란 하루 종일 인터넷과 스마트폰 사용에 빠져있는 사람들에게 ‘Smart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잠시나마 쉼을 갖는 휴식지역이다. 인터넷 중독 위험군 비율은 2004년 14.6%에서 2014년 6.9%로 감소 추세이다. 스마트폰중독 위험군 비율은 2011년 8.4%에서 2014년 14.2%로 최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성인 대비 청소년 인터넷 중독(PC+Smart Phone) 위험군 추이가 가파르게 확산되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사회적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에 16개 스마트쉼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경북도 지역에서는 스마트쉼센터를 지난 6월 포항에 유치하여, 국비 4천만 원을 지원받아 센터를 구축·운영하게 됐다. 경북도 스마트쉼센터에는 개인상담실 2실, 집단상담실 1실, 대기실 및 사무실을 마련했다. 인터넷 중독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의 치료와 재활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를 방문하기 어려운 시민에게는 전문상담사가 직접 찾아가서 가정방문상담을 진행한다. 민간 기관과 협력해 예방교육과 치료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인터넷 중독의 심각성도 알린다.
유·아동과 청소년, 학부모 등 전 계층을 대상으로 인터넷과 스마트폰 중독 예방교육을 진행한다. 인터넷 중독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전문가와 교사를 양성할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인터넷 사용자의 건강한 인터넷 사용 문화 확산과 정착을 위해 경북도 스마트쉼센터가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인터넷 중독으로 고통 받은 이들과 가족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터넷 중독은 현대문명의 소산이다. 원래 문명의 발달은 생활에 편의를 주기 위함이다. 편의가 되레 중독현상까지로 간다면, 치료의 대상이다. 중독 치료를 함에 있어서는 무엇보다 자기 결단에 따른, 인터넷 생태계조성이 중요하다. 중독자는 자기가 중독에 감염된 것을 모를 수가 있다. 이 대목에서 자기 진단이 필요하다. 인터넷중독대응센터의 홈페이지(http://www.iapc.or.kr)를 방문하여, 자기 진단을 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