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암발생률이 주요 선진국보다는 낮지만 OECD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22일 발표한 '2013년 암발생률, 암생존율 및 암유병률 현황'에 따르면 우리 국민이 기대수명인 81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6.6%로 나타났다.
이를 세계표준인구로 계산해보면 우리나라 암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287.5명으로 전년 296.9명보다 11.2명 감소했다.
이는 미국(318.0명), 호주(323.0명)보다는 낮은 것이지만 OECD 평균 270.3명을 상회하는 것이다.
성별로 보면 한국 남성의 경우 암 발생률은 위(55.3%), 대장(45.6%), 폐(44.2%), 간(32.8%), 전립선(26.2%) 순으로 나타난데 반해 일본(2012년 기준)은 위(45.7%), 대장(42.1%), 폐(38.8%), 전립선(30.4%), 간(14.6%)순이었다.
또한 미국의 경우(2012년 기준) 전립선 발생률이 98.2%로 가장 높았고 그뒤를 폐(44.2%), 대장(28.5%), 방광(19.6%), 피부암(16.8%)이 쫓았다.
한국여성의 경우는 갑상선암이 96.6%로 가장 높았다. 유방(45.7%), 대장(24.4%), 위(22.4%)가 뒤를 이었다. 반면 일본여성(2012년 기준)은 유방(51.5%), 대장(23.5%), 위(16.5%)순이었고 미국(2012년 기준)은 유방(92.9%), 폐(33.7%), 대장(22.0%)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