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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양육시설 시스템 해킹…경찰에 수사 의뢰..
사회

아동양육시설 시스템 해킹…경찰에 수사 의뢰

운영자 기자 입력 2015/12/27 18:11 수정 2015.12.27 18:11

 아동양육시설 등에서 보호하고 있는 아동의 개인정보가 담긴 '아동자립지원통합관리시스템'이 해킹을 당해 관리기관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24일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에 따르면 지난 18일 보건복지부 점검 조사를 통해 복지부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아동자립지원단의 '아동자립지원통합관리시스템'이 해킹 당한 것을 확인했다.
해당 시스템에는 아동양육시설 등에서 보호하고 있는 아동의 이름과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담겨 있다. 만 15세 이상 아동 2만9000여명이 관리를 받았다.
개발원은 해킹 사실을 확인하고 개인정보보호법 및 개인정보보호지침 등에 따라 시스템 접속을 차단하고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또 홈페이지에 유출 가능성 및 유의사항에 대해 공지하고 개인정보 대상에는 개별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피해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

개발원 관계자는 "관련 국가기관 등과 공조해 정밀하게 정보유출 상황을 조사중에 있으며,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했다"며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개인정보 보호관리 수준을 재점검해 보안체계를 강화하고, 내부 보안교육을 전면 실시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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