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조직에서 인사는 흔히들 만사라고 한다. 인사로써 공무원 조직은 흔들림도 없어야만 한다. 흔들림이 없기 위해서는 인사에서 합리성과 정당성이 담보가 되어야한다. 후배를 위해 선배 공무원의 명예퇴직도 중요한 대목이다. 포항시인사위원회가 의결한 이번 승진인사를 보면, 이 모든 것을 함께 아우른 것으로 평가해도 좋다고 여긴다. 전체적으로 보면, 공로연수, 퇴직 등에 따른 결원직위 승진인사를 위해 지난 26일 인사위원회를 열었다. 4급 3명, 농업기술센터소장 직위승진 1명, 5급 10명, 지도관 1명, 6급 17명 등 58명에 대해 승진 의결했다. 이번 인사는 처음으로 퇴직 1년을 앞둔 서진국 자치행정국장과 최영주 창조혁신국장이 명예 퇴직했다. 박정숙 맑은물사업소장은 공로연수를 6개월 앞당겨 신청하는 등 용퇴에 따른 것이다.
후속인사로 4급 승진자의 경우, 공직경험이 풍부하고 창의적인 혁신 마인드와 협업 및 소통력을 갖추고 시정현안 해결을 위한 추진력과 리더십을 가진 경력자가 승진 발탁되었다. 5급 이하의 경우에도 조직 기여도, 발전 가능성, 성별·국별 안배, 업무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업무에 창조적이고 보다 적극적인 업무추진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낸 직원들이 승진했다. 창의와 소통 그리고 추진력은 인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짚어낸 것이다. 5급의 경우 전통시장 환경개선 및 대규모 점포관련 민원업무 담당직원과 기피부서(?)인 교통행정분야에서 묵묵히 일한 직원, 관급 민간공사에 지역 업체 참여율을 높이는데 노력한 직원 등이다. 일선 부서에서 지역 경제 살리기 정책에 성과를 낸 직원이 승진했다. 앞으로는 어느 부서든 성과를 내는 직원이 제대로 평가받는 인사시스템이 정착될 것으로 내다본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연말까지 4·5급 전보인사를 완료한다. 6급 이하 직원에 대한 전보인사는 내년 1월초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민선6기 2년차를 맞아 환동해 중심 창조도시 포항건설을 위한 시정 현안들을 역동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활력 넘치는 공직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선 6기 포항 비전의 목표는 ‘창조도시 건설’이다. 결론은 ‘시민이 행복한 포항’이다. 이번의 인사로써 창조도시와 시민행복이 제대로 구현되어야한다. 이의 성취는 공직분위기가 상당히 중요하다. 이번에 승진한 공무원들은 포항비전을 오는 2016년에는 지난해보다, 시민의 일상생활에서 행복감을 체감해야만 한다. 위 같은 책무를 성실하게 수행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