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가 선정한 지난해 최고의 K팝 앨범·노래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빌보드가 발표한 '2015 베스트 K팝 앨범 10'과 '2015 베스트 K팝 노래 20'에서 방탄소년단의 네 번째 미니앨범 '화양연화 pt.2'와 타이틀곡 '런(RUN)'이 4, 3위로 선정됐다.

 

빌보드는 '화양연화 pt.2'가 "힙합과 감성의 결합을 보여준 앨범"이라며 "일반적으로 회피하는 주제에 대해 전면으로 부딪히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K팝에서 방탄소년단의 위치를 확고히 했다"고 평했다.

 

'런'에 대해서는 "이전의 '아이 니드 유(I NEED U)'에서 선보인 거친 힙합과 감성적인 성향을 좀 더 편안하게 소화해 낸 더욱 완벽한 곡"이라고 호평했다.

 

앞서 '화양연화 pt.2'는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에 171위로 진입했다.

 

소속사 측은 "빌보드가 발표한 2015 최고의 앨범·노래 차트에 동시에 이름을 올린 것은 방탄소년단이 유일하다"며 "앨범 누적 판매량 27만장을 기록하며 국내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힘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