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칸소 챔피언십 2R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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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연속 우승을 향한 미셸 위(25·한국명 위성미·나이키 골프·사진)의 집념이 매섭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미셸 위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 피나클 컨트리 클럽(파71·638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를 기록, 리더보드 꼭대기를 꿰찼다.
단독 선두에 한 타 뒤진 공동 2위에서 2라운드를 출발한 미셸 위는 6개의 버디를 쓸어담는 동안 보기는 1개로 막아 단독 선두로 한 계단 올라섰다. 단독 2위 유소연(24)을 2타 차로 따돌렸다.
지난주 US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트로피를 품은 미셸 위는 2주 연속 우승을 향한 꿈을 키웠다. 드라이버 정확도(69.23%)는 다소 아쉬웠지만 날선 아이언샷으로 만회했다. 그린적중률이 88.88%에 이르렀다.
3번홀(파3)을 2타 만에 통과한 미셸 위는 5~6번홀 연속 버디로 절정의 샷 감을 자랑했다. 9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 라운드에서만 4타를 줄였다.
11번홀에서 삐끗하며 1타를 잃은 미셸 위는 14번홀에서 만회한 뒤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 1개를 보태 2라운드를 기분좋게 마쳤다.
한편 이날 경기는 일몰로 인해 경기가 중단됐다. 상위권을 달리던 리네 페텔(25·덴마크)은 13번홀까지 마친 가운데 7언더파를 기록,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