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황 총리 "정부, SOC 확충해 경제 회복할 것..
정치

황 총리 "정부, SOC 확충해 경제 회복할 것"

운영자 기자 입력 2016/01/07 18:48 수정 2016.01.07 18:48
北수소탄실험에도 쟁점법안 통과 난망에 "안타깝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7일 "정부는 재정을 연초부터 선제적으로 집행하고, 그 중에서도 도로·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을 확충해 경제 활력을 조속히 회복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건설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통해 "정부는 올해 국가혁신과 민생안정, 그리고 경제 재도약을 이루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황 총리는 "특히 기업형 임대주택 5만호 건설, 농업진흥지역 정비 등을 통해 민간자본의 투자 여건을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규제 프리존'을 도입, 지역별로 특화된 미래 성장동력산업에 대한 규제를 과감히 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이러한 노력이 민간의 투자를 촉진해 건설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는 코리아 해외인프라 펀드 조성, 고부가 가치의 투자 개발형 사업 발굴 등으로 건설인 여러분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황 총리는 "지금 우리 건설 산업은 자유무역협정(FTA) 확대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며 "건설인 여러분은 신수요 창출과 신기술 개발을 통해 국제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FTA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북한이 지난 6일 수소탄 실험을 전격 발표한 것과 관련해선 "정부는 어제 북한이 감행한 4차 핵실험에 대해 미국과 유엔 등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강력히 대응해 나가고 있다"며 "북한의 이번 핵 도발이 우리의 안보와 안전을 위협하고 경제의 불안요인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황 총리는 "이러한 상황에서도 국회에서는 테러방지법 등 국민을 지키기 위한 법안들과 노동개혁 5대 법안을 비롯한 경제회생에 꼭 필요한 법안들이 처리되지 않고 있다. 안타깝다"며 "이들 법안들은 빠른 시간 안에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고 거듭 국회를 압박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