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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불신 68.6%…청년층 80% 육박..
정치

선관위 불신 68.6%…청년층 80% 육박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6/06/10 19:13 수정 2026.06.10 19:14
호남권 제외 비신뢰 50% 훌쩍

선거 관리의 중추 기관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국민적 신뢰 역시 상당한 수준으로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길리서치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선관위를 '신뢰한다'는 응답은 27.1%에 그친 반면,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68.6%로 집계됐다.
특히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8.2%에 달해 강한 불신 정서가 광범위하게 형성된 것으로 분석된다.
미래 세대인 청년층의 불신은 더욱 두드러졌다.
18·20대의 75.9%, 30대의 80.5%가 선관위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특히 국정수행 평가에서도 높은 부정 평가를 보였던 30대 남성의 경우, 선관위 비신뢰 응답이 84.6%에 달해 전체 계층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선거 관리 과정에서 제기된 각종 논란과 운영상의 문제들이 절차적 공정성에 민감한 청년층의 신뢰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로 해석된다.
주목할 부분은 특정 정치 성향을 넘어서는 광범위한 불신 현상이다.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비신뢰 응답이 80.5%로 가장 높았지만, 진보층에서도 56.8%가 선관위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 외에도 전 연령, 호남권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비신뢰 응답이 50%를 훌쩍 넘었다.
이 같은 결과는 선관위에 대한 불신이 특정 진영에 국한된 현상이 아니라 정치권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향후 선관위가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조직 운영과 선거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 및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지난 7, 8일 이틀간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3,624명을 대상으로 무선 RDD ARS 100%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4.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7%p다. 김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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