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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정점식·김승수·장동혁 ‘원팀 구축’ 주목..
정치

국힘 정점식·김승수·장동혁 ‘원팀 구축’ 주목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6/06/11 16:50 수정 2026.06.11 16:50
김, 원내운영수석부대표 내정

국민의힘이 새 원내지도부 구성을 마무리하면서 당내에서는 정점식 신임 원내대표와 장동혁 대표 간 '원팀 체제' 구축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대구 재선 김승수(북구) 의원이 원내운영수석부대표로 내정되면서 TK(대구·경북) 정치권의 역할도 한층 커질 전망이다.

11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정점식 원내대표는 대구 북구을이 지역구인 김승수 의원을 원내운영수석부대표로 낙점했다.

원내수석부대표는 여야 협상의 실무 책임자로 국정조사와 특검, 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 등 핵심 현안을 총괄하는 자리다.

정 원내대표가 계파색이 옅고 행정 경험이 풍부한 김 의원을 선택한 것은 당내 통합과 실무형 원내 운영에 무게를 둔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대구시 행정부시장과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을 지낸 김 의원은 중앙정부와 지방행정을 두루 경험한 대표적인 정책통으로 꼽힌다.

당내에서는 원내부대표와 정책조정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맡으며 비교적 안정적인 대인관계를 구축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 원내대표 역시 취임 일성으로 "계파도 분열도 대립도 있을 수 없다"며 통합을 강조했다.

그는 "오직 민심을 받드는 하나의 국민의힘만 있을 뿐"이라며 특정 계파 중심의 당 운영과는 거리를 두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지방선거 패배 이후 불거진 지도체제 갈등을 최소화하고 장동혁 대표와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실제 정 원내대표는 장동혁 대표 거취 문제에 대해 "집단지성으로 해결할 문제"라며 즉각적인 사퇴 요구에 선을 그었다.

한동훈 전 의원 복당 문제 역시 "당내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갈등보다는 절차와 합의를 강조했다.

장 대표 역시 정 원내대표 선출 직후 "정 원내대표와 수시로 의견을 나누며 함께 고민해가겠다"고 밝히며 협력 의지를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당 안팎에서는 이번 발언을 사실상 '투톱 공조' 선언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지방선거 이후 제기된 대표 사퇴론에도 불구하고 장 대표가 물러설 뜻이 없음을 분명히 한 상황에서, 새 원내지도부 역시 지도체제 흔들기보다는 당 수습과 대여 투쟁에 힘을 실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특히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둘러싼 국정조사와 특검 요구, 후반기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확보 문제 등 굵직한 현안이 이어지는 만큼 당내 권력투쟁보다 야당 역할 강화가 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TK 정치권에서는 김승수 의원의 원내수석부대표 기용을 계기로 대구·경북 출신 의원들의 당내 영향력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정점식 원내대표, 장동혁 대표, 김승수 원내수석부대표가 각각 당 운영과 원내 협상, 실무를 맡는 구조가 만들어졌다"며 "당분간 국민의힘은 지도부 교체 논란보다 원팀 체제를 통한 대여 공세와 당 재정비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한동훈 복당 문제와 장 대표 거취 논란은 여전히 변수지만, 당장 지도체제를 흔들기보다 정 원내대표 체제를 중심으로 당을 안정시키려는 기류가 강해지고 있다"며 "김승수 의원의 중재형 리더십이 원내 통합의 연결고리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정 원내대표와 장 대표가 실제로 '원팀 체제'를 구축해 당내 갈등을 봉합할 수 있을지, 그리고 TK 출신 김승수 의원이 그 가교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지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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