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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선관위 실권자 위철환, 출금·수사”..
정치

나경원 “선관위 실권자 위철환, 출금·수사”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6/06/14 16:08 수정 2026.06.14 16:13
6·3 지방선거 부실 사태 맹공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위철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을 사태의 '몸통'으로 지목하며, 즉각적인 출국금지와 강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나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진짜 당장 물러나야 할 사람, 당장 출국금지 조치를 받고 철저한 수사를 받아야 할 사람은 비상임인 노태악 위원장이 아니라 실질적 실권자인 위철환 상임위원"이라며 포문을 열었다.

그는 위 상임위원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18기 동기이자 '밥 친구'로 알려진 막역한 사이"라며 "이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표이던 시절 민주당 윤리심판원장까지 지낸 친이재명계의 노골적인 편향 인사"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이재명 밥친구 위철환의 선관위가 이번 사태를 셀프 조사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조사가 아니라 자수와 자진사퇴가 마땅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나 의원은 이번 사태가 정권 차원의 책임으로 번질 수 있음을 경고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자신의 측근이 장악한 선관위의 총체적 불법과 직무유기를 이대로 유야무야 덮고 넘어간다면, 이는 헌법 수호 의무를 저버린 명백한 탄핵 사유"라며 "야당 주도 특검이 아니면 결코 제대로 된 진상규명이 불가능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나 의원은 지난 12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내가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자였다면 당장 잠실 올림픽공원 현장으로 가서 재선거를 선언할 것"이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당내외에서 제기된 '당권·대권 행보' 해석에 대해서도 정면 반박했다.

그는 "내가 출마하고 싶어서 그런다느니 하는 저질 공세에는 대응할 가치조차 느끼지 못한다"고 일축하며 "나는 그저 원칙과 상식을 말하는 것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오히려 지금처럼 국민의 눈과 귀가 집중된 상황에서 한 치의 부실도, 부정도 없는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가 다시 치러진다면, 오 시장은 지금보다 훨씬 더 큰 지지와 압승을 통해 정당성을 재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재선거 요구가 오 시장의 정치적 정당성을 확보하는 길임을 강조했다. 김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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