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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가짜뉴스·족벌언론 바로잡아야”..
정치

홍준표 “가짜뉴스·족벌언론 바로잡아야”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6/06/14 16:13 수정 2026.06.14 16:13
“검찰개혁 아닌 보복” 비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정부·여당의 검찰개혁 추진을 강하게 비판하며 "개혁이 아닌 보복"이라고 직격했다.

아울러 한국 사회의 병폐로 지목한 족벌언론 카르텔과 유튜브발 가짜뉴스 문제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내며 언론의 공적 책임 회복을 촉구했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홍 전 시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청을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으로 분리하는 검찰개혁안에 대해 "검찰 개혁한답시고 입법 독주로 계속 치달으면 경찰 만능시대가 되고 범죄자 천국 시대가 된다"고 직격했다.

특히 "헌법상 명시된 검찰청을 공소청으로 격하시키는 것도 모자라 보완수사권조차 박탈하는 것은 개혁이 아니라 보복에 불과하다"며 "5년 임기의 정권이 나라의 수사권 구조를 파괴할 권한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과유불급"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날 SNS를 통해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방침을 공개적으로 밝힌 데 대한 반박으로 해석된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언론 환경에 대한 비판도 함께 내놨다.

그는 한국 사회의 대표적 병폐로 진영논리 중독 현상과 족벌언론 카르텔을 지목하며 "후자는 민노총처럼 감히 건드리는 사람이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유튜브에 대해서는 "8년 전 1인 미디어 시대를 예견하고 TV홍카콜라를 시작했지만, 지금은 유튜브가 가짜뉴스의 진원지가 됐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자기 바람과 팩트가 구분되지 않은 채 정보가 확산되고 있다"며 최근 온라인 여론 환경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홍 전 시장은 오는 7월 시행 예정인 가짜뉴스 방지법이 일정 부분 개선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언론은 사회적 공기이자 향도"라며 "모든 언론이 권위주의 정부 시절에도 보여줬던 용기 있는 보도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서는 홍 전 시장의 이번 발언이 여권의 검찰개혁 드라이브에 대한 견제와 함께 최근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한 보수 진영 내부의 문제의식을 동시에 드러낸 것으로 보고 있다. 김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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