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비전 밑그림 광폭 행보
인수위원회는 지난 10일 출범과 동시에 당선인 주재 국별 주요 현안업무보고를 받은 데 이어, 지난 11일부터 자치행정, 경제산업, 건설도시 등 3개 분과위원회를 중심으로 소관 부서 주요업무보고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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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장 취임을 앞둔 박용선 당선인이 시민 화합과 문화관광, 생활체육 현장을 잇달아 찾으며, 민선 시정의 방향성을 드러내고 있다.
14일 지역정치권에 따르면 박 당선인은 최근 포항시민의 날 행사와 포항시장기 국학기공대회, 포항칠포재즈페스티벌 등을 연이어 방문하며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를 두고 단순한 축하 방문을 넘어 ‘시민 통합’과 ‘문화도시 포항’, ‘건강한 공동체’라는 시정 철학을 시민들에게 선제적으로 제시하는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12일 열린 포항시민의 날 기념식에는 시민 1500여 명이 참석해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특히 행사장에서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가 대형 전광판을 통해 중계되며 시민들이 한목소리로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날 행사가 단순 기념행사를 넘어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공동체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박 당선인은 이어 13일 열린 제21회 포항시장기 생활체육 국학기공대회에도 참석했다.
그는 축사를 통해 “시민 누구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과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향후 복지와 건강 정책을 생활체육과 연계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해석된다. 같은 날 박 당선인은 20주년을 맞은 포항칠포재즈페스티벌 현장을 찾아 문화관광 산업의 성장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그는 SNS를 통해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관객들이 포항의 브랜드를 알리는 문화 외교관 역할을 하고 있다”며 “머물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도시 포항으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실제 칠포재즈페스티벌은 전국 단위 관람객을 유치하는 동해안 대표 음악축제로 성장하며 포항의 관광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콘텐츠로 평가받고 있다.
지역 사회에서는 박 당선인의 최근 행보가 경제와 산업 중심 도시 이미지를 넘어 문화와 관광, 시민 삶의 질을 함께 키우는 방향으로 시정의 무게중심을 넓히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지역 원로는 “취임 전부터 시민 행사와 생활체육, 문화축제를 두루 찾는 것은 시민과의 접점을 넓히겠다는 의지로 보인다”며 “산업도시 포항에 문화도시 이미지를 더하려는 메시지가 읽힌다”고 말했다.
지역 정가 관계자 역시 “박 당선인이 시민 통합과 문화관광 활성화를 주요 과제로 보고 있다는 점이 최근 행보에서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취임 이후 관련 정책이 어떤 형태로 구체화될지 관심이 모아진다”고 전망했다.
이에 박용선 당선인은 취임 이후 경제 회복과 도시 경쟁력 강화는 물론 시민 삶의 질 향상, 문화관광 활성화, 생활체육 저변 확대 등을 주요 시정 과제로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이어진 현장 중심 행보 역시 이러한 포항의 미래 청사진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과정으로 해석되고 있다. 김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