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메르스 방역실패의 책임을 지고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의 해임을 요구했다.
감사원은 14일 발표한 메르스 예방 및 대응실태 감사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감사원이 이번에 징계를 요구한 공무원은 모두 16명이다. 감사원은 이들이 메르스사전업무 및 확진자 발생에 따른 초동대처 실패 등 방역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양 본부장 외에 권준욱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정직처분 등 9명에게 정직이상의 중징계를 요구했다.
하지만 문형표 당시 보건복지부 장관과 장옥주 차관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지 않았다.
문 전 장관은 메르스 사태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지만 지난해말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으로 취임하면서 면죄부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됐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