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을 꽁꽁 얼어붙게 만드는 매서운 한파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 데, 지역의 한 전문대 학생들이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기 위해 헌혈증서를 기증해, 주위에 훈훈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19일 대구과학대학교(총장 박준)에 따르면, 국방기술행정과(학과장 유근환) 학생들은 18일 오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대구-우체국한사랑의집’을 찾아 소아암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환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한 데 모은 헌혈증서를 전달했다.
헌혈증서는 환아들이 치료과정에서 적혈구와 혈소판, 백혈구 등의 혈액 수치가 급격히 떨어져 긴급 수혈이 필요한 경우, 헌혈증서를 제출하면 헌혈증서에 비례해 수혈 비용을 감면받을 수 있어 백혈병 환아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대구과학대 국방기술행정과 김정민 학회장은 “교수님들과 선배들이 희생과 봉사는 말로 하는 것이 아닌 실천하는 것!이라고 늘 조언해주셨다.”며, “학우들과 한 장 한 장 모은 헌혈증이 어린 나이에 힘든 투병을 하고있는 환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